hawjo69/ 그게 아니야 당형 네토라레라는건 진심으로 마음 깊이 남편을 사랑해왔지만 남편이 주지 못하는 쾌락과 배덕감에 점점 빠져들면서도 그 몸은 거부할수가 없는 스스로에 자괴감을 느끼면서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거라구 이 경우는 신혼부터 소추남편따위 개무시하는 쐉년이니까 네토라레라 할 수는 없는 그냥 사기결혼 불륜이지 소중한 것을 빼앗긴다는 느낌이 들어야 네토라레인데 이건 처음부터 쥐뿔도 소중함이 느껴지지 않잖아?
남편을 사랑하든 말든 어차피 좋아하는 사람을 남자 입장에서 빼앗기는 관점을 묘사해서 배덕이든 상실감이든 느끼게 만드는게 네토라레임. 따라서 히로인 측이 좋아하든 안하든 네토라레는 성립할 수 있고, 실제로도 남편에게 애정 없는 히로인으로 만들어진 네토라레물은 굉장히 많음.(가장 대표적으로는 정 때문에 살고 있다는 설정 같은게 대표적) 어차피 대부분의 작품 내에서도 애정이 식는 경우가 태반이고 아예 그런 걸로 타락 시켜놓고 시작하는 네토라레 물도 있을 정돈데 뭘 빼앗기는 남자측이 자신의 여자를 좋아해야하는 건 필수지만 여자는 필수는 아니라는 거. 물론 서로 좋아하는 상황으로 시작하는게 정석적이긴 하지만.. 이 작품은 불륜물이지만 남편 시점을 따로 추가해가면서 대놓고 독자를 향해 네토시츄를 노렸기 때문에 불륜 뿐 아니라 네토 태그 넣어도 아무런 상관 없을거임. (물론 남편은 모르고 있지만 독자에게 네토라레 특유의 어필을 하고는 있으니까) 근데 대부분의 작품들 보면 치팅이고 네토라레고 나발이고 둘다 불륜과 연관이 깊은 장르라 어지간히 핀포인트에 집중해서 벗어난 거 아니면 보통은 둘다 넣어도 아무 상관 없던데.. 요즘 너무 엄근진으로 구분지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듯. 걍 뭔가 헷갈린다 싶으면 둘다 넣고 보는 사람이 판단하게 하자.